살의의 대담 (티저북)ㅣ넷플릭스 뭐 해? 당장 제작 안 하고?!
- 저자
- 후지사키 쇼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2.06.08
북 클럽 문학동네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올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전대미문의 미스터리라며 막장 지수, 반전 지수, 몰입 지수, 쿨링 지수 모두 별 5개의 작품이라 소개했다. 선착순 응모라는 말에 혹 해 별생각 없이 신청했다.
택배가 왔고, 도서 내용의 일부분만 담긴 책이라 굉장히 얆았다.
이런 류의 소설은 히가시노 작품 밖에 안 읽어봤던 터라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신선하고 몰입감이 높았다.
읽어 본 사람들은 모든 지수를 별 5개라 칭하며 자부했는지 알 거다.
책의 첫 머리에는 저자의 심려 어린 글이 적혀있다.
' 이 소설은 거의 전편에 걸쳐 '잡지 대담 기사 + 대담 중 등장인물들의 마음속 목소리'라는 아주 기발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다소 읽기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엔 "다소 읽기 불편' 이란 말에 주의하며 읽기 시작했지만, 작가가 걱정하는 것 만큼 읽기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더 몰입감 있게 술술 잘 읽힌다.
첫 에피소드는 영화 개봉 기념으로 초대된 두 인물과 기자, 사진 작가가 등장한다.
초대석에 앉은 두 인물 중 한 명은 작품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와, 영화의 원작 소설 작가이다.
배우인 이데의 속 마음을 읽으면서 어쩐지 영화 '화차'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이 소설, 영상화하면 진짜로 흥행 대박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소설 자체가 에피소드 형식이니까 영화보단 드라마 형식이 좋겠지? 하면서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등장인물 가상 캐스팅을 하기도 했다.
더 읽고 싶은데 티저 북인 터라 한 에피소드만 담겨 있어 아쉬웠다.
혹시 아직 출간 전인 책인가 했더니 시중에 판매하고 있길래 구입해서 마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문학동네에서 운영 중인 '독파'에도 이 책으로 챌린지를 진행하길래 신청했다.
챌린지 시작은 8월 1일인데 너무 기대된다.
완독일 : 2022.07.20 수ㅣ소장, paper,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