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적는 하루17 의외의 장소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다. 점심을 먹고 나서 회사 근처 공원을 산책하러 가는 중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긴가 민가해서 작게 이름을 불렀는데, 못 들었는지 그냥 지나가길래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다시 불렀다. 어떻게 알아봤냐며 놀란 친구.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누군가를 이렇게 우연히 만난 게 얼마만인가. 새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직했단 소식은 접했었는데, 그곳이 나의 직장과 가까웠을 줄이야! 아쉽게도 친구의 점심시간은 거의 끝나갈 즈음이라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 했다. 나중에 시간을 맞춰 저녁이나 한 끼 하기로 했다. 무미건조했던 일상에, 알 수 없는 기쁨 한 방울이 떨어진 하루였다. 2023. 7. 30. 2023년 제1회 JLPT N2 시험 접수 2021년인가 순천에 있을 때, 일본어 회화 수업을 들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라 줌을 통한 비대면 수업이었기에 부담감이 덜했다. 시니어를 위한 수업이었기에 수강생은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하신데도 여전히 열정이 넘치시는 모습을 보니 멋졌다. 왕 초보 회화 책을 두 권까지 끝내고 수업을 마무리가 되었다. 그렇게 1년 반 가까이 취미로 공부하던 일본어였다. 여러 가지로 생활환경이 변한 탓에 한 동안 일본어를 소홀히 했다. 그렇지만, 이왕 배운 거 원어민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싶었다. 아무래도 성취감과 확실한 목표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JLPT를 도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N4를 딸 생각이었다. 올 3월 나고야에 다녀왔다. 간단한 소통은 가능했지만 아직 멀었다는 생.. 2023. 4. 16. 우연히 발견한 좋은 곡. 2023년 3월 20일 오후 12:54 에 도입부 28초 듣고 좋아서 바로 캡쳐했다. 살짝 허스키한 목소리와 나른한 템포. 그리고 가사까지. 2022년 9월 13일에 발매한 곡. it's like I'm in a daydream or talking to the moon cause everything about you is too good to be true and every time you're round the house I get these butterflies they swim around my mind consuming all my time making me feel so brand new All I want is this forever would you dance with me spending .. 2023. 4. 16. 임인년을 보내며 2022년도 어느덧 끝자락에 왔다.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냈나 돌아봤다. 목표했던 바를 많이 이루지 못 한 해였다. 욕심이 많았던 탓일까.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내년 이 시간엔 지금보다 조금 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 작년과 비교했을 때, 책은 12권 더 읽고, 영화는 11편 덜 봤다. 영화 볼 시간에 책을 읽은걸까나 ㅎㅎ 전시 공연 등의 문화 생활도 4건이나 다녀왔다. 🌟best 3🌟를 꼽아보자면, 📘 도서 분야 1. 살의의 대담 -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텍스트 읽는 재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 2. 사람이 싫다. - 선물 받은 책이라 읽게 되었는데, 변호사의 삶은 이렇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3. 허영만의 커피 한 잔 할까요 시리즈 .. 2022. 12. 3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