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0 (2023.05.24 개봉)
-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 출연
-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마츠시게 유타카, 쿠로키 하루, 릴리 프랭키, 야마다 유키, 나오, 이구치 사토루, 다나카 테츠시, 하라 히데코
* 감상문임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삶이었어.
한창 요네즈 켄시의 레몬에 빠져있을 당시,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 속 이미지는 이 노래를 ost로 한 드라마 언내추럴의 장면이 아니었다.
여명 10년이란 영화로 편집했다길래, 이 영화 한 번 보고 싶은데? 하고 찾아봤다.
일본에서 2022년에 이미 개봉했는데, 한국엔 개봉하지 않았다.
OTT 서비스에서도 볼 수 없어 일본에 가면 DVD라도 사 와야 하나 생각하던 차에 한국 개봉 소식이 떴다.
마침 짝꿍도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여 함께 보기로 했다.
우리 동네에는 상영을 안 해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짝꿍 동네에서 볼 수 있었다.
원제는 余命 10년. 음독 그래도 읽으면 여명 10년이다.
잘 와닿는 느낌은 아닌지, 우리나라에선 남은 인생 10년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난치병 선고를 받은 마츠리는 중학교 동창회에서 카즈토를 만난다.
동창회에서 받아 온 타임캡슐 속 쪽지에는 10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가 있었다.
마츠리와 카즈토 모두, 그 시절 자신이 생각한 삶과는 다른 모습이다.
시한부 인생의 마츠리와 생을 포기하고 싶은 카즈토.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함으로써 영화는 시작된다.
작품의 소재는 진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영화를 몰입해서 보게 된다.
둘의 사랑도 예쁘지만 1년, 2년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퀀스가 무척 좋았다.
일본의 사 계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그 시간 속 마츠리가 행복해 보였다.
영화를 볼 때, 특히 눈에 들어온 것은 마츠리의 아버지.
무뚝뚝한 모습과 달리, 마츠리를 위해 집안 곳곳을 손 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색하지 않는 그의 애정표현이 따스하다.
카즈토와 함께 간 여행에서, 자신은 이제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별을 고한다.
내내 의연하던 마츠리가 오래토록 살고 싶다며 죽고 싶지 않다 고백하는 장면이 마음 아팠다.
사람이라면 언젠가 죽지만, 우린 모두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
다음은 없다. 라는 대사가 마음에 와닿는 이유다.
앞으로 10년만 살 수 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마츠리의 말처럼,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애매한 시간.
어떤 태도로 삶을 대해야할까? 생각해 보게 된다.
일본에서 무대 인사 할 때, 원작자의 가족이 보낸 편지가 있다고 한다.
고마츠 나나가 눈물을 흘려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여, 영상을 봤다.
일본어 자막만 있었다. ㅠㅠ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このたびは娘の本をこのように素晴らしい映画にしてくださりほんと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余命10年が出来上がんていくことは娘の失った私たち家族にとっては心救われるものでした。
"家族の中で最後に生まれた私が最初に死ぬなんてなぜ?"と言われ返す言葉が見つからないまま旅立たせてしまった娘の最後の姿が目に焼き付いておりますがこの映画のおかげで笑顔でいる姿に変わりました。
ななさんは娘のよりに可愛くて笑顔が素敵です。瘦せたお体が心配です。
どうかたくさんたべてげんきでいてください。
背の高い坂口さんはお話するときせを縮め目線を同じくしてくださり優しい真部和人そのものでした。
このようの温かい方々に作られた作品ですので多くの人の心に届くことと思います。
お体を大切に益々のご活躍を家族一同三島の地より応援しております。感謝を込めて。
- 저자
- 코사카 루카
- 출판
- 영상출판미디어(영상노트)
- 출판일
- 2019.07.05
- 저자
- 코사카 루카
- 출판
- 영상출판미디어(영상노트)
- 출판일
- 2020.10.01
영화가 끝난 후, 원작 소설을 알게 되었다.
원작자인 코사카 루카는 집필 당시, 실제로 투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찾아보니 다른 작품이 하나 더 있었다. 시간을 내어 두 권 모두 읽어봐야겠다.
2023.06.4.일ㅣCGVㅣ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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